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14일 “글로벌 OEM의 유럽 등 주요시장 전동화 구조조정이 공급망에도 확산되면서 과잉 생산능력을 합리화하는 과정이 피인수 이후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 실적 개선은 지연되나 2분기 유럽발 규제 강화로 전동화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적자 98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피인수 전 일회성 비용 608억원, 구조조정비용 652억원 등이 반영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생산 거점 최적화와 초과 생산능력 합리화, 비용 구조 슬림화 등 손익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작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장 연구원은 “연내 관련 사업 합리화와 2025년 하반기 고객사 전동화 신규·기존 매출 증가로 이익은 회복되며 배당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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