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올해 하반기 회복 전망…유동성도 문제 없어-한국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 1000원으로 ‘하향’
  • 등록 2025-02-14 오전 8:08:06

    수정 2025-02-14 오전 8:08:0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변동성이 높은 화학 업종에서 하반기까지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 7000원에서 6만 1000원으로 8.96%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105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을 고려해도 연간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 건설경기 회복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시에도 추가적인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익 턴어라운드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ECH의 대규모 적자로 케미칼 부문이 적자 전환한 상황에 그린소재 역시 산업용 수요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4분기엔 일회성 인건비가 추가되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또 올해 2월부터는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실적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더딘 건설 경기와 산업용 수요 회복과 상반기 정기보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9% 하향 조정한다”면서 “1분기엔 스페셜티 차별성이 부각되기 어려워 목표주가 역시 6만 1000원으로 기존 대비 9% 낮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동안 ECH 부문 손실이 스페셜티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를 가로막아 왔는데, 글리세린 가격과 맞물려 ECH 스프레드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쟁관계인 중국의 ECH 생산설비들은 대부분 글리세린을 사용하는데, 최근 글리세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ECH 판가도 끌어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케미칼이 반등하면 스페셜티 경쟁력과 그린소재 성장성에 대해서도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단기 부침이 있어도 그린소재 영업마진은 10%대고, 하반기 식의약용 증설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화학업체의 밸류에이션 하단이 무너지고 있지만, 롯데정밀화학은 영업적자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순현금구조에 유동성도 문제없어 다르다”며 “변동성 높은 화학 업종에서 하반기까지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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