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자(V)가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제한 소식에 이틀째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월가는 이로 인한 혼란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용카드 이자율에 대해 10%의 상한제를 적용할 것이라는 발언 이후 은행 및 결제 관련 종목들이 크게 하락하고 있지만 비자의 경우 자체적인 실적과 성장 기대감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비자의 2026 회계연도 순매출 성장세가 2025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약 11.5% 수준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2개월간 11.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비자의 최근 실적 흐름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과거 비자의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온라인 뱅킹 및 빌 결제 법안(OBBBA) 관련 지출 혜택이 없더라도 본업 자체만으로 성장 가속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근거로 UBS는 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25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4.46% 하락하며 최근 5거래일 동안 8.2%나 밀린 비자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3분 시간외 거래에서 0.28% 반등하며 328.8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