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당히 고평가” 파월 발언에…빅테크주 줄줄이 약세[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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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주가 상당히 고평가”
금리 추가 인하 신호도 불투명
마이크론 실적, 시장 예상치 웃돌아
  • 등록 2025-09-24 오전 8:05:48

    수정 2025-09-24 오전 8:08:2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빅테크 주가를 중심으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언급하며 기술주가 줄줄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도체 풍향계로 일컬어지는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내놨다.

사진=로이터
◇뉴욕 3대지수, 하락 마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4만6292.78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55% 하락한 6656.9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5% 하락한 2만2573.473에 거래를 마쳐.

-파월 의장은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현 금리 수준에 대해 “여전히 약간 제약적(still modestly restrictive)”이라고 밝히면서 추가 인하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인하 신호를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아.

-그는 “우리는 그 목표의 일부(물가)를 방치할 수 없다”고 발언해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이 백악관의 압박을 정면으로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인 인하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빅테크주가, “주가 상당히 고평가” 파월 발언에 줄줄이 하락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 주가도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2% 내린 178.43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1.01%, 애플은 0.64% 하락 마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반독점 소송이 시작된 아마존은 3.04%, 구글 주가는 0.21% 각각 내려. 메타와 테슬라도 각각 1.28%와 1.93% 약세로 마감.

-파월 의장은 이날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용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도전적인 상황”이라며 “기준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내리면 인플레 억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아울러 그는 “우리는 전반적인 금융 여건을 살펴보고, 우리의 정책이 목표한 방식대로 금융 여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한다”면서 “여러 지표로 볼 때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은 상당히 고평가(fairly highly valued)되고 있다”고 언급.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매출 전년比 46%↑…시장 예상 웃돈 실적 발표

-미국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특히 D램(DRAM) 매출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

-마이크론은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한 2025 회계연도 4분기(8월 28일 마감) 매출이 1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예상치 112억달러를 상회한 수치. 특정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3.03달러로 예상치 2.84달러를 웃돌아.

-이번 호실적의 주역은 D램 부문. 마이크론의 4분기 D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89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 전망치(85억5 000만 달러)를 넘어서.

-마이크론은 내년 1분기(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22억~128억 달러로 제시, 이는 시장 컨센서스(119억 4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 조정 EPS 역시 3.60~3.90달러로 전망돼, 예상치 3.05달러를 웃돌아.

-내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회사는 시장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에 신규 공장과 설비에 138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투자를 계획중.

◇미국 구매자관리지수 하락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9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9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전달(54.5) 대비로는 0.6포인트 하락

-제조업 PMI 예비치는 52.0으로 전달(53.0)보다 1.0포인트 하락.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시장 전망치인 51.5는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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