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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유입이 많은 지역에서 장기간 탄압이 이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레 노동자들의 조직화 역시 빠르게 이루어졌고, 원산노동연합회라는 노동조합 연합체도 만들어졌다. 1921년 발기한 이 조직은 1925년이 되면 1000여명이 노동자가 가담해 조직적인 체계를 갖춰 활동하면서 식민 정부와 일본인 사용자도 무시하기 힘든 단체가 됐다. 1927년에는 1700여명이 가담한 파업으로 단체교섭권을 얻는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총파업 계기는 1928년 9월 발생한 일본인 감독의 조선인 노동자 구타 사건이었다. 원산 근처의 한 영국계 기업 공장에서 일본인 감독이 조선인 노동자들을 무차별 구타하는 일이 있었는데, 노조가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회사는 이를 묵살했다. 이후 체결된 노사간 협약까지 사측이 무시하고, 다른 공장에서도 임금인상 분쟁이 이어지는 등 파업 분위기가 형성되자 1929년 1월 노련은 총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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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노조의 적극적인 선전 활동과 매체들의 보도로 파업은 사회 문제로 비화됐다. 좌우 합작 정당이었던 신간회를 비롯해 전국 단체들이 노조에 성금을 보냈고 해외 노동자 단체들의 연대 표명도 이어졌다. 일본 노조가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을 보낸 기록도 남아있다.
파업파괴 목적으로 고용된 인천 지역 노동자들도 현장에서 사정을 듣고 파업에 가세하는 등 노조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식민 정부는 더욱 강한 탄압으로 대응했다. 총독부는 파업 노동자들을 집집마다 찾아 파업 중단을 종용하고 어용노조를 만들어 대응하는 한편, 연합회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으로 지도부를 순응적인 인물들로 대거 교체하는 데도 성공했다.
파업 이전부다 더 후퇴한 노사관계는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총독부는 강점이 종료될 때까지 노동 통제를 강화했고, 노동자 단체들은 비합법 조직으로 활동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해방 후에도 군부 독재가 지속되면서, 한국 노동 운동의 위축은 한동안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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