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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이 해식 아치는 지난달 23일까지만 해도 온전한 모습이 확인됐지만 같은 달 27일 밤에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정확한 붕괴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기간 하와이에는 열대성 폭풍 ‘놀로’가 접근하면서 화산국립공원이 일시 폐쇄됐다. 공원 측은 아치가 폐쇄 기간에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놀로가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높이 약 27.4m에 달했던 호레이 해식 아치는 약 550년 전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바다에 도달해 굳은 현무암 절벽에 형성됐다.
이후 오랜 시간 파도가 암석을 깎아내면서 거대한 아치 형태가 만들어졌으며 코끼리의 코나 다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립공원 측은 해식 아치가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영구적인 지형이 아니라고 설명해왔다. 지난 2021년에도 “이 지형은 아름답지만 수명이 한정돼 있다”며 “해식 아치는 결국 바다로 무너져 내릴 것이며 또 다른 아치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공원 측은 인근 절벽이 불안정해 추가 붕괴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절벽 가장자리와 폐쇄 구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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