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부과 연기에 ‘달러 약세’…환율 1440원으로 하락 출발

6.0원 내린 1441.5원 개장
트럼프, 4월 1일까지 상호관세 검토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5-02-14 오전 9:45:50

    수정 2025-02-14 오전 9:45:5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4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두 달 뒤로 유예되면서 달러화 상승이 꺾이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47.5원)보다 5.4원 내린 1442.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7.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내린 1441.5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46.6원) 기준으로는 5.1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40.5원을 터치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상호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 상품에 관세 부과 및 비관세 장벽을 친 모든 국가에 이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다만 상호관세는 즉각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가 4월 1일까지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검토한 뒤 이후 각국 별로 맞춤형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관세 협상 여지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7.0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7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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