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마저 도와주는 달러 강세…환율 다시 1460원대로[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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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60.0원…4.2원 상승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60.4원
연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43%로 축소
다카이치 첫 회담 앞두고 엔화 약세
  • 등록 2025-11-18 오전 8:12:14

    수정 2025-11-18 오전 8:12:14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로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와 미국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사진=AFP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8.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60.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2.4원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현재 42.9% 수준으로, 한 달 전 90%를 웃돌았던 것에서 크게 하락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노동시장 위험이 하방 쪽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으나, 통화정책은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고용 둔화를 이유로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10분 기준 99.51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오르며,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도 7.10위안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총리실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리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회담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 이후 첫 공식 회담이다. 엔화는 다카이치 총리와 우에다 BOJ 총재의 회담을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20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과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주요 분기점을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졌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진다면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함에 따라 환율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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