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0%vs국힘38%…김문수 11% ‘보수 1위[한국갤럽]

민주당 전주 대비 4%p↑…국힘에 2%p 앞서
중도층 지지도 국힘 24%, 민주당 44%
정치지도자 선호도…이재명 31% 김문수 11%
김문수 보수후보 1위…한동훈에 6%p 앞서
  • 등록 2025-01-24 오전 10:41:28

    수정 2025-01-24 오전 10:52:0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포인트(p) 상승하며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두자릿수로 끌어올리며 보수후보 중 1위를 유지했다.

김문수(왼쪽)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재명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뉴시스)
24일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0%로 국민의힘(38%)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주 대비 4% 포인트 상승하며 약 한 달 만에 다시 40%선으로 복귀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직전 1월3주차(민주당 36%, 국민의힘 39%)에 국민의힘에 역전을 당했던 민주당은 한 주 만에 재역전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7%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 달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작년 총선 직전만큼 과열 양상을 띤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의 지지도를 얻었다. 개혁신당은 최근 당 내분 사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5%로 나타났다.

장래정치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31% △김문수 11% △한동훈 5% △홍준표 4% △오세훈 3% △조국 2% △안철수·이준석·김동연·유승민 1% 등으로 집계됐다.

김문수 장관은 직전주(7%) 대비 선호도가 4%p나 상승하면서 보수후보 1위를 유지했다. 보수후보 중 2위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보다 6%p나 앞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느냐는 응답에는 59%가 찬성, 36%가 반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탄핵 찬성응답은 직전 주(57%)에서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 20~40대에서는 탄핵 찬성이 70% 내외, 60대는 찬반 양분, 7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많다. 성향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70% 내외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자료 =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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