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숲(SOOP(067160))이 최근 불거진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해명에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SOOP은 전 거래일 대비 6.07% 하락한 11만 5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OOP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43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순이익은 991억원으로 32.8% 늘었다.
SOOP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금감원에서 게임 콘텐츠 광고 수익 인식에 회계처리 위반이 있다는 의혹으로 조사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매출을 부풀릴 동기가 없다며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최영우 SOOP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전날 “1분기부터 3분기 누적 약 110억”이라며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크지 않고, IPO나 투자 유치 등 매출을 부풀릴 동기가 당사에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회계 처리 위반에 대해서도 “과거 회계법인이 외부감사 과정에서 총액이 아니라 순액으로 인식하라고 문제를 지적한 사실이 없으며, 당연히 당사가 이를 임의로 총액으로 처리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