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에 출동했는데…구급대원에 흉기 휘두른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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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
구급대원 2명, 자상 입고 인근 병원서 치료
  • 등록 2025-10-14 오전 9:49:41

    수정 2025-10-14 오전 9:49:4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술에 취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50대 남성이 구조를 위해 출동한 119구급대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5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4분께 부천시 소사구의 한 아파트에서 119구급대원인 30대 남성 B씨와 20대 여성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B씨 등은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자녀의 119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는 발코니 인근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이를 막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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