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 최대 주식 커뮤니티인 레딧 ‘월스트리트베츠 (wallstreetbets)’ 채널의 게시글을 제공하는 기능을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NH투자증권 고객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과 시장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레딧의 wallstreetbets 채널은 1600만 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활동하는 미국 최대의 주식 커뮤니티 중 하나다. 2021년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를 촉발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최신 정보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해 투자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GPT-4 기술을 활용해 채널 인기글을 자동으로 번역해 제공한다. 레딧의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와 밈(Meme)까지 반영된 자연스러운 번역을 통해 국내 사용자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NH투자증권의 MTS인 QV앱과 나무증권 내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글로벌 투자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중락 WM 디지털 사업부 총괄대표는 “해외 주식 시장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글로벌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통해 투자자들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최근 커뮤니티 채널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커뮤니티 내에서도 종목 시세와 차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익률 공유를 통한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보유종목 피드를 통해 내 종목의 최신 소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