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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달 18일 변론기일에서 증인신문과 최종 의견 진술까지 할 수도 있다. 한 번 더 (변론기일을) 20일에 할 수도 있다”며 “평의와 결정문 쓰는데 열흘 정도 걸리는 걸 감안하면 2월 말 연휴를 지나 3월 4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국결정 결과와 관련해선 “문형배 재판장(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재판을 전체적으로 진행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변론을 주도하는 것은 김형두·정형식 재판관이다. 이분들이 차포라고 생각한다”며 “보수적 재판관이라고 하지만 이분들이 주도를 해왔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그렇게) 예측을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대리인단) 변호사들이 (전략의) 왔다리 갔다리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재판관들을 자극하고 있다. 어제는 정 재판관에게 ‘강압적으로 답변 유도하지 마세요’라고 제지까지 받을 정도였다”며 “윤 대통령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가 기가 막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문형배 소장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발의한 것과 관련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비교하니 그분들은 양질이었다”며 “금도를 어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나라 헌정질서의 최대 위기를 맞고 헌재가 헌법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차포는 문 대행이 아니고 정형식·김형두 재판관인데 그분들에게 그렇게 얘기를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실제 파면 결정이 나온 경우 곧바로 윤 대통령을 손절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작 파면 결정이 나오게 된다면 국민의힘은 또다시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무릎 꿇고 살려주십시오 하는 일이 과거에도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