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태 특전사 707특임단장이 자신에게 했던 증언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성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한 정황들을 김 단장 증언을 통해 밝힌바 있다.
이날 성 의원은 김 단장의 증언을 인용하며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10일, 점심식사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곽종근 사령관과 김현태 단장이 있는 방에 민주당 박범계·부승찬 의원이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들이닥쳤고, 이들이 곽종근 사령관을 회유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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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단장은 당시 박범계 의원이 계엄 당일 곽종근 사령관과 대통령의 두 번째 통화와 관련해 “사령관에게 인풋을 시켰다”고 표현했다 .
이후 오후 속개된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가 있었다”며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성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은 민주당이 하고 있다”며 “박범계 의원의 고발을 기다리고 있겠다. 탄핵 공작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회유한 민주당 의원들은 즉시 사퇴하고, 민주당도 당 차원의 대국민사과 등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