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고날` 전국 기동대 62% 서울 배치…헌재엔 특공대도

경찰, 전국 가용 경력 100% 동원
헌재 주변 응급 상황 발생에도 대비
선고 당일 안국역 폐쇄…무정차 통과
  • 등록 2025-03-19 오전 11:47:21

    수정 2025-03-19 오전 11:47:21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선고를 대비하는 경찰이 당일 전국 기동대 62%를 서울에 배치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 경내에도 형사 등을 투입하고, 주변에는 경찰특공대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에 대비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19일 경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경찰은 전국에 가용경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내리고 총력 대응한다. 특히 서울청에 전국 기동대의 62% 수준인 210개 기동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서부지법 폭동’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헌재도 보호한다. 기동대 및 경찰차량, 질서유지 장비로 차단선을 구축해 혹시 모를 시위대의 헌재 진입 시도를 막는다. 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 전원에 대해 근접 경호도 이어간다. 헌재 경내와 그 주변으로는 형사와 경찰특공대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위험 행위에도 대응한다. 지난 13일부터 국토교통부가 헌재 일대를 ‘임시 비행금지 공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지만 경찰은 불법드론에 대비하기 위해 ‘안티드론(무인기 무력화)’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선고일에는 헌재 인근 주유소 1곳과 공사장 4곳 운영이 중단된다. 인근 건물 22곳의 옥상 출입문도 출입 통제를 마친 상황이다. 헌재 주변 노점상에도 휴무 협조를 요청했고,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도 이동 조치한다.

헌재 인근인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주변으로는 서울소방본부에서 구급·소방차 32대와 190명을 배치한다. 안국역을 비롯해 광화문, 용산, 여의도에도 현장진료소 4곳이 운영되고 강북삼성병원에서는 응급환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선고 당일 안국역은 지하철 첫차부터 무정차하며 출입구도 폐쇄된다. 광화문역, 경복궁역, 종로3가역, 종각역, 시청역, 한강진역 등 다른 주요 지하철역도 인원 밀집도에 따라 역장 판단을 통해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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