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노조, EU 만난다…‘합병 불승인’ 요청할 듯

23일 벨기에 현지서 면담 예정
인수합병 문제점 등 제시할 듯
  • 등록 2024-07-19 오후 5:03:06

    수정 2024-07-19 오후 5:03:0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만나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반대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차주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EU 측과 두 시간가량 면담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과정 상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EU에 “최종 불승인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특히 운수권 배분규칙을 개정해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인계키로 한 유럽 4개 여객 노선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 점과 고용 승계 과정에서의 소통 부재 등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최도성 위원장을 비롯한 조종사노조 간부가 참석하며, EU 측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관련 총괄자, 경쟁 부문 디렉터 등 양 사 인수합병 담당 직원이 배석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기업의 합병으로 국가 항공산업이 약화되고, 국민 이익이 침해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반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나항공노조원 및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