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충남 세종의 육군 제32보병사단을 찾아 사과·배 등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현역 장병 등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3일 세종에 위치한 육군 제32보병사단을 방문 군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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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수해 등 피해 복구에 힘쓴 현역 장병 등 군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문품은 올해 평년수준 이상으로 생산량을 회복한 사과.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과 3톤(300상자, 10kg), 배 2톤(134상자, 15kg)으로 개수로는 1만4800여개에 달해 사단 및 예하 부대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규모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방위임무를 맡고 있는 제32보병사단은 올해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 주산지인 부여, 논산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 수급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송 장관은 “농산물은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복구지원에 국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군부대가 함께 힘써줘서 신속한 복구와 수급안정이 가능했다”며 “듬직한 우리 군인들께 농업인과 국민을 대신하여 감사를 드리며,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
사단장인 김관수 소장은 “우리 대한민국 육군은 국토 수호 뿐만 아니라 지역방위사단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어 각종 재해에 따른 신속한 복구 지원도 당연한 역할중 하나”라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한가위를 맞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위문금품 전달 이후에도 장병들과 함께하는 오찬 자리가 이어졌다. 송 장관은 “우리나라 농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께 한가위를 맞아 풍성하게 생산된 과일을 나눠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노력해 주시고,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5일부터 보다 강화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사과, 배 시장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3만t) 확대 공급하고, 할인지원, 실속선물세트 추가 공급 확대 및 전통시장 선물세트 할인 공급, 알뜰 소비 정보 제공 등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