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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그렇듯, 이야기에도 저마다의 행간, 생(生)이 있다.” 함 작가는 신간 소설 ‘밤 인사’의 마지막 장 ‘작가의 말’에 이렇게 썼다.
이번 작품은 그의 2015년 소설집 ‘저녁식사가 끝난 뒤’에 실렸던 단편소설 ‘어떤 여름’의 확장판이다. 함 작가는 “단편소설에는 행간마다 크고 작은 사정과 사연들이 깃들어 있다”며 “행간에 묻어둬야 했던 우연과 인연의 맥락들을 들여다보고, 잇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기존 단편소설 속 두 인물인 ‘미나’와 ‘장’이 겪는 우연과 ‘윤중’이라는 인물이 더해졌다. 세 인물 사이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마주침과 엇갈림을 특유의 섬세한 문장으로 엮어냈다. ‘호모 비아토르(여행하는 인간) 작가’라는 별칭답게 간절곶, 파리, 부르고뉴 등을 거쳐 부산에 이르기까지 숱한 우연이 겹쳐 운명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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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등단 35주년을 맞은 함 작가는 신작 출간을 기념해 오는 4월12일 서울 중구 알라딘빌딩 1층에서 북토크를 열고 독자와 만난다.
김영하 산문집 예판 동시에 실시간 베스트 1위
오는 4월 2일 정식 출간하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 ‘단 한 번의 삶’은 지난 24일 주요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실시간 베스트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대형 서점 3개사에서 실시간 베스트 1위를 싹쓸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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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신간 출간 기념 강연(북토크)이나 독자와의 만남 등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대신 4월18~ 27일 서울 인사동 나인원갤러리 2층에서 ‘지금의 나를 만든 사건들’을 주제로 ‘단 한 번의 삶, 단 한 번의 전시’를 연다.
‘영하의 날씨’ 연재 당시 실렸던 일러스트 중 10여 점을 전시한다. 티켓은 온라인 서점에서 도서와 함께 구매 가능하다. 김 작가는 올해 등단 30돌을 맞아 그 동안 집필한 중단편 16편을 엮어 약 600쪽 분량의 중단편선도 냈다. 책은 당분간 전시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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