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우정바이오 업무협약 체결… 바이오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1989년 설립 이후 국내외 바이오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을 지원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해 온 우정바이오와 한국 바이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정바이오-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업무협약 체결 (우)정지원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총괄이사, (좌)천희정 우정바이오 미래전략기획실이사

협약식은 천희정 우정바이오 미래전략기획실 이사, 정지원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총괄이사를 비롯한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글로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바이오는 국제적 수준의 동물실험시설을 기반으로 비임상시험, 공유동물실, 개방형 실험실 랩클라우드를 통한 인큐베이팅 & 액셀러레이팅 사업 등 All-in-One 신약개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세계 최대 규모 액셀러레이터이자 벤처캐피탈‘플러그앤플레이 (Plug and Play)’의 한국지사다. 플러그앤플레이는 구글 및 페이팔을 키운 인큐베이터로 글로벌 지사를 60곳 이상 운영하며, 30개가 넘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 스타트업 누적 투자 건수가 2000건 이상에 달하는 ‘미국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지난해만 전 세계 2200개 기업을 보육, 그 중 아시아에서만 784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번 협약으로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한국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우정바이오는 글로벌 생태계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양사는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에게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정바이오의 비임상 연구 및 컨설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준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대표는 “우정바이오와의 협약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시장에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이하 우신클)의 인프라를 글로벌로 확장하여 아시아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