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KDDX 사업 때 분과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상정 일정은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방위사업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양 함정 업체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에 분과위와 방추위에 상정하여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KDDX 사업 관련해 방위사업청은 함정 업계 간 상생협력 방안을 추가적으로 보완 논의한 후에 분과위에 상정할 계획이다. 그래서 27일 분과위에는 KDDX 사업 추진 방안을 안건을 논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방사청은 지난 17일 분과위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관련 사업방식을 놓고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DDX 사업을 두고 공전하는 모양새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 대변인은 “지금까지 많은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설계 협력 그다음 공동개발 방안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양 업계의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해서 협력 방안을 추가로 검토한 후에 국가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산 무기체계에 의존해온 유럽에서는 ‘킬 스위치’ 위험성을 우려하면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재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킬 스위치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요 부품과 정보통신망 등 공급이 차단될 경우 전투기 등을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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