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파워’로 일본 잡았다…한국 U-18 농구, 3전 전승 8강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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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윤지훈 27점·윤지원 12점 합작
21일 바레인-대만 승자와 월드컵 티켓 놓고 격돌
  • 등록 2026-08-19 오전 11:09:53

    수정 2026-08-19 오전 11:09:5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종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대표팀이 한일전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아시아컵 8강에 직행했다.

한국은 18일 인도 아메다바드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D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67-64로 꺾었다. 카자흐스탄(95-68)과 인도(90-61)를 연파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U-18 남자농구대표팀 윤지훈.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U-18 남자농구대표팀 윤지훈.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승리의 주역은 경복고 ‘쌍둥이 형제’ 윤지훈과 윤지원이었다. 윤지훈은 3점슛을 포함해 2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고, 윤지원은 12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 일본의 실책 6개를 끌어내며 20-17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외곽포가 침묵하면서 8득점에 그쳤고, 일본에 20점을 허용해 전반을 28-37로 마쳤다.

후반 들어 윤지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3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넣으며 흐름을 뒤집었다. 한국은 49-48로 역전한 채 4쿼터에 들어갔다.

한국은 4쿼터 중반 윤지원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52-57로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과 리바운드 싸움으로 추격을 이어갔고, 종료 19.3초 전 윤지훈이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종석 감독은 “선수들의 긴장감이 커 몸이 무겁고 플레이도 뻑뻑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세컨드 리바운드와 슛 성공률을 보완해 8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지훈은 “팀의 핵심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선수들이 흔들릴 때 먼저 격려하고 공격과 수비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했다.

한국은 21일 바레인-대만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27 FIBA U-19 남자 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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