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트라이포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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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안보·경제 분야 전문가 모임인 ‘트라이포럼’(대표 박대성)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초청,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한미 관계 긴급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관세 협상,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사태 등 최근 양국 사이에 발생한 경제, 외교, 통상 분야 이슈를 짚어보는 자리다.
특별 대담을 주최하는 트라이포럼은 한국과 미국, 일본 3국간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비영리 민간 단체로 네트워크다. 지난해 1월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직면한 공동의 문제 진단과 함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각 국의 외교, 안보, 산업, 기술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됐다.
지난해 미국 위싱턴과 서울에서 연 교차 포럼, 이번 특별 대담에 이어 내년 초엔 일본 도쿄에서 3국 안보·경제 관련 인사와 전문가들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미·일 각국의 입장에서 본 협력 방안 보고서 발간, 민주주의 장려를 위한 정보 교류회, 기업가 정신 장려 캠페인, 지식 공유형 비영리 플랫폼 운영 등도 추진 중이다.
 | |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 심포지엄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마이크 갤러거 전 연방하원의원 등과 함께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트라이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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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 대담은 지난 1월 ‘트럼프 2.0 시대의 한미 관계: 무엇을 예상하고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한 미 대선 특집 웨비나의 뒤를 잇는 한미 관계 특집 행사다. 행사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한미 동맹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와의 대담 순으로 진행된다.
대담은 ‘한국이 놓쳐서는 안될 트럼프의 어젠다’가 주제다. 한미 관세 협상 문제, 한미관계를 둘러싼 외교문제, 각국의 기업들의 현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질의응답이 오갈 예정이다.
박대성 트라이포트 대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이해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대담은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통상 정책을 뒷받침하는 민간 외교(Civilian Diplomacy)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별 대담 행사는 트라이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