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서 경비 작전하던 군인들, 쓰러진 노인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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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희미, 호흡 미약 상태 확인 후 CPR 진행
옷 벗어 덮어주거나 구급차 이송 안내하기도
  • 등록 2025-11-03 오후 1:12:42

    수정 2025-11-03 오후 1:12:4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32차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경호·경비작전 중이던 장병들이 길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왼쪽부터 이효욱 일병, 안선근 상사, 심원창 준위, 신현태 일병. (사진=50사단)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지난달 3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 마을에서 기동 순찰을 하던 방첩사령부 심원창 준위와 육군 50사단 포병대대 안선근 상사, 신현태·이효욱 일병은 길가에 쓰러져 있는 80대 A씨를 발견했다.

당시 심 준위는 A씨의 의식이 희미하고 호흡이 약한 상태를 확인한 뒤 곧장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또 신현태·이효욱 일병은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바닥에 깔거나 노인에게 덮어줬으며 안 상사는 구급차를 현장까지 안내했다.

병원에 옮겨진 A씨는 의식과 호흡을 회복해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상사는 “당시에는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숨을 수호하는 군인으로 임수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병삼 군 작전본부장(소장)은 “APEC 기간 중 장병들이 맡은 임무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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