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 8631억원 기록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줄어든 35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4조6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번 공시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경되면서 이뤄졌다. 당기순이익이 44% 급감한 주요 원인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자회사인 LG헬로비전(037560)의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등으로 인한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LG헬로비전은 지난해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1.5%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062억원을 기록해 손실폭이 전년 대비 134.2% 늘었다. 매출액은 1조1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의 어려움이 영업권과 유무형자산 등의 평가에 반영되어 약 1300억원 손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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