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년 실업률 소폭 하락…4개월 연속 내림세

청년 실업률 통계방식 바꾸고 넉달째 하락
  • 등록 2025-01-20 오후 6:48:56

    수정 2025-01-20 오후 6:48:5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중국 청년 실업률이 전월 보다 소폭 내렸다.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꾼 이후로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20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은 15.7%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16~24세 청년의 실업률이 지난해 11월(16.1%)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2023년 12월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꿨다. 통계 방식이 변경된 이후 지난해 8월 해당 연령대 실업률이 18.8%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25∼29세 실업률은 6.6%로 전월(6.7%)보다 소폭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30∼59세 실업률은 3.9%로 전월(3.8%)에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현재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청년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12월에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통계 방식을 적용해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1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취업 준비생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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