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등 미국 AI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 호조가 뒷받침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자 국내 반도체 ETF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AI와 관련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반도체 ETF의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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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난 5일 기준 상장 이후 수익률 217%를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 24.64%, 1년 수익률은 42.23%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3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AI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해당 ETF의 현재 편입 종목 비중은 △엔비디아(21.25%) △TSMC(20.46%) △ASML(19.01%) △SK하이닉스(18.91%) 순이다. 반도체 산업 내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영역별 대표 기업 투자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챙겼다는 평가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하고, 산업이 성장할수록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등 반도체 4개 영역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1위 기업들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AI에 대한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기적으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AI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3조~4조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반도체는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편입해야 할 섹터”라며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