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4명 '백수' 일본男 근황 "인플루언서 변신, 월 1200만원 번다"

일부다처제 일상 SNS에 올려 돈벌이
"아내 3명이 계정 계정 각각 관리할 것"
회사 설립하고 의류, 헤어케어 제품 판매 계획도
  • 등록 2025-02-12 오후 3:08:20

    수정 2025-02-12 오후 3:08:20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아내 4명을 둔 일본 남성이 유명세를 탄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상을 올려 수천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이 남성은 일을 하지 않고 아내들의 재정에 전적으로 의존해왔었다.

와타나베 류타와 그의 아내들. (사진=와타나베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내 4명과 자식 11명을 둔 홋카이도 출신 와나타베 류타(37)가 인플루언서로 데뷔한 후 달 125만엔(한화 약 1182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일부다처제가 불법이지만, 와타나베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아내’ 3명과 함께 살고 있다. 아내들 사이에서는 자녀가 4명 태어났고, 세 번째 아내는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다고 한다. 와타나베는 아내들 외에도 여자친구 여러 명을 동시에 사귀며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7명의 자식을 두고 있다.

와타나베는 자신을 ‘히모 오토코’라고 자랑스럽게 부르며 전적으로 아내들의 재정에 의존하는 생활을 해왔다. ‘히모 오토코’는 여성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건장한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 와타나베도 청소부, 웨이터, 이삿짐센터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왔지만 한 달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뒀다고 한다.

그런데 와타나베는 지난해 2월 SNS를 시작하며 돈벌이를 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SNS플랫폼에 자신의 공식 계정을 만든 와타나베는 “세 명의 아내가 각각 계정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이 계정을 통해 와타나베는 일부다처제 생활을 공개하며 월 125만엔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와타나베는 지난해 5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고 의류 및 헤어 케어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와타나베는 과거 일본 슈에이샤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3명과 일주일에 28회 이상의 성관계를 갖는다”고 밝혀 세간의 놀라움을 샀다. 그는 “아내들은 각자의 방을 갖고 있으며 매일 밤 이들과 번갈아가면서 잔다”며 “아내들은 요리, 빨래, 육아, 청소 등 집안일을 나눠 사이좋게 지낸다”고 설명했다.

와타나베는 에도 시대 도쿠가와 이에나리(1773~1841) 쇼군이 자녀 53명을 가졌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 기록을 뛰어넘기 위해 54명의 자녀를 낳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와타나베는 최근 자신의 다섯 번째 아내가 될 지원자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고 한다.

한편, 일본 누리꾼들은 와타나베의 ‘일부다처제’ 생활에 대해 “컬트 종교와 다를 바 없어 보여 무섭다”, “아이들이 자신의 가족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결혼 없이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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