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불합격’ 중등교사 49명…‘뜻밖의 소식’ 전해져

합격→불합격된 49명에 대해 기간제 교원 우선채용
근무기간 경력 인정, 관련 서류 준비비용 일체 지원
임태희 "변명할 수 없는 잘못, 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 등록 2025-02-14 오후 4:46:54

    수정 2025-02-14 오후 5:22:30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행정 착오로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 발표에서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기간제 교원 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14일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5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발표결과 변동자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수업실연’ 점수를 50%로 환산한 30점 만점이 아닌 60점 만점의 원점수를 적용한 결과로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번복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합격자 중 49명이 불합격, 불합격자 중 49명이 합격으로 변경되면서 98명의 당락이 뒤바뀌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뀐 응시자들이 1차 필기시험과 2차 수업능력평가로 이뤄진 이번 시험의 1차 필기시험 합격자들로 최종 성적 또한 합격선에 근접한다고 판단하고 채용 지원을 하기로 했다.

채용 지원은 이들이 향후 1년 안에 도교육청 소속 공립학교에 기간제 교원으로 지원할 경우 우선 채용하고 근무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기간제 교원 지원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마약 등 중독자 검사, 잠복결핵감염 검사 등 서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사안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이들을 위해 희망할 경우 초기 상담을 진행한 뒤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한 심리 지원을 하기로 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일은 변명할 수 없는 잘못으로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도 그걸 걸러내지 못한 것은 교육청의 책임이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성적산출 프로그램 시스템 개선 및 고도화, 임용 선발 전문인력 보강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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