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외 260게 전력·전기산업 기업이 최신 기술·제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일렉스코리아 2025’의 한 참가기업 부스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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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스마트그리드협회·코엑스와 함께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일렉스코리아 2025’를 연다고 밝혔다. 일렉스코리아는 정부와 업계가 대형 전기 설비(중전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올해로 29회째 행사다.
올해 전시회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260개사가 참여해 자사 기술·제품을 전시한다. 사흘간 초청된 해외 구매담당자(바이어)를 포함해 약 2만여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업계는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전력 효율화 기술과 직류(DC) 전력 시스템의 혁신 방향을 조명한다.
중전기기 업계는 전력 다소비 산업인 AI 산업 호황과 맞물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6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부는 올해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토대로 업계가 올해도 162억달러라는 역대 최대규모 수출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12일 개막일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하고 참여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안 장관은 “정부도 올해 중전기기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업계와 함께 연구개발 투자와 세제 지원, 무역보험과 해외마케팅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관련 산업 생태계 전반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