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만원권' 만든 이준석 "무죄 기념"

26일 유튜브 라이브서 발언
이재명 선거법 무죄 판결에 "조국 때와 달라"
  • 등록 2025-03-27 오후 2:44:37

    수정 2025-03-27 오후 2:44:37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무죄 판결을 기념해 ‘25만원권’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준석 유튜브 갈무리)
26일 이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 대표의 (선거법) 무죄를 기념해서 25만원권 지폐를 디자인해봤다”며 “천원, 오천원, 만원 지폐를 입력하고 ‘이재명 대표의 초상화로 25만원권 지폐를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잘 만들어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만든 25만원권 지폐를 들어 보였다. 지폐는 이 대표가 웃는 초상화와 함께 오른쪽에 25만원이 적힌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다른 쪽에는 250만원으로 되어 있고 한글도 틀린 부분이 있다. 한글은 잘 인식 못 하는 것 같지만 잘 만든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고독하게 술 마시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도 만들어봤고 무죄를 받아 기쁜 이재명 대표 사진도 만들었다. 되게 잘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이 대표의 무죄 판결 소식에 “결과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치인이 연루된 형사재판에서 하급심과 상급심의 판단이 엇갈리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 역시 사법시스템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며, 사법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도 이 의원은 이 대표의 대법원 판결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한동훈 조는 검찰 수사를 바탕으로 백화점식 기소를 하고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서 사람을 날리는 방식을 시작했다”며 “이 방법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까지는 통했지만 이재명에게는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양승태 대법원장 등 같은 법조인을 고생시켰다. 그래서 (재판부가) 윤석열과 한동훈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게 제 추측”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재판을 900일 이상 끈 것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인 것인데, 저는 법원이 공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딱히 국민의힘이나 윤석열에 유리하게 (재판 기한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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