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영업익 1020억..전년비 80.9%↓

美 셀 제조 JV 설립, 폴리실리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말련 자회사 OCI TerraSus 대정비 시행 후 정상 가동
현금배당, 7자사주 매입 등 총 1100억 주주환원 시행
  • 등록 2025-02-10 오후 6:06:34

    수정 2025-02-10 오후 6:06:3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OCI 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조 5770억원, 영업이익은 80.9% 감소한 102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2023년 5월 지주사 출범 이후 OCI 주식회사의 연결 편입 효과로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구 OCI M)의 미국향 태양광 폴리실리콘 판매가 감소한 것과 도시개발사업 자회사 DCRE의 기반시설 공사비 증가분 반영, 용지 손상평가 등 회계상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다.

회사는 지속되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태양광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철저한 비중국 공급망 관리,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OCI 홀딩스는 OCI TerraSus의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구축을 논의 중이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태양광 패널 수요는 약 50GW(기가와트)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규모 AI 투자를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며 발전원 중 가장 저렴한 LCOE(균등화발전단가)를 보유한 태양광 등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OCI 홀딩스는 우선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국 내 태양광 셀(배터리) 제조 합작법인(JV)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폴리실리콘 전량을 OCI TerraSus에서 공급해 회사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OCI 금호의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연 10만톤, OCI TerraSus의 클로르알칼리(CA) 연 10만톤 등 앞서 계획한 중장기 투자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는 2027년부터 점진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OCI 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해외 투자 규모 및 자금 흐름을 고려해 주당배당금(DPS)을 시가배당률 3.6% 수준인 22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2024년은 시가배당률 3.6% 수준인 413억원의 배당액을 오는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며 이는 연결 기준 약 36%의 배당성향으로, 700억원(신탁계약 기준/연결 당기순이익의 96% 수준) 규모의 자사주 매입까지 더하면 2024년 한 해동안의 주주환원액은 총 1100억원을 넘어선다.

앞서 OCI 홀딩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에 대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밝혔는데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4.2%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OCI 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2025년 악화하는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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