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황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을 넘었다. 광주로 모입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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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그 사람이 어떤 정치적 선동을 했든 간에, 그 사람과 얽히기 싫었다”고 솔직히 말하며 “그런데 선을 넘었다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화 운동 이후 지금까지 45년 간 금남로에서 그 당시의 전두환을, 내란을, 비상계엄군을 옹호하는 정치인도 없었고 유명인도 없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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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남의 상처를 보듬는 게 교회가 해야 할 일 아니냐. 광주 내려오는 내란 동조 세력들은 두고두고 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황씨는 “이번 만큼은 참을 수 없다”며 오는 15일 오후 4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앞에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집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부터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의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다. 국가비상기도회에는 전씨가 참석할 예정이며, 1만명 이상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황씨가 참석하는 집회는 광주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의 14차광주시민총궐기대회로서, 같은 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려 윤 대통령 탄핵 찬반단체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