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대학원 김두진 겸임교수의 ‘불교의 정석 2, 유식사상과 유식삼십송’ 출간

유식사상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식학개론서
  • 등록 2025-03-27 오후 3:01:21

    수정 2025-03-27 오후 3:01:2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 동국대 불교대학원 김두진 겸임교수가 집필한 ‘불교의 정석 2, 유식사상과 유식삼십송’이 출간됐다.

‘유식사상과 유식삼십송’은 유식철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고, 유식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집필된 유식사상의 개론서다. 유식사상의 가장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유식삼십송을 성유식론 등 여러 주석서에 근거하여 풀이했고, 현대적인 문체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책에서 유식학의 기초 이론인 마음에 대한 정의, 8식설, 3능변식의 아뢰야식의 식전변 작용과 업 종자와의 관계, 아뢰야식의 성질과 중요작용 그리고 제7말나식의 특성, 제7식과 근본번뇌 등을 자제히 다뤘으며, 제6의식 종류와 특성, 제7식·제8식과의 관계, 제6식의 한계 등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유식사상의 핵심 개념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인식의 발생부터 상분, 견분이 만나는 식의 장, 자체분, 식전변, 자증분 등 유식철학의 핵심 개념을 정리해서 이해의 깊이를 더했다.

불교 사상의 중요한 두 가지 경향은 성종(性宗)과 상종(相宗)이다. 이 책은 상종을 중심으로, 유식사상의 깊이를 체계적으로 탐구한 대표적인 유식학 개론서에 해당한다. 유식사상은 현실(相)을 중시하며, 구체적인 현실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여러 법 간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는 성격을 가진다.

유식사상은 중생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 현실을 깨달음의 세계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사상으로, 특히 중생의 마음에 대한 깊은 분석과 해결방안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유식사상은 불교 교학을 배우는 데 있어 필수적인 교학으로 자리잡아 왔다.

과학적 분석과 논리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유식사상이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사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책은 유식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세친의 ‘유식삼십송’을 본문에 따라 꼼꼼히 풀이하며, 유식사상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 유식사상의 핵심과 그 현대적 의의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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