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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5원 오른 1452.5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52.2원) 기준으로는 0.3원 올랐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반께부터 급격하게 반락하기 시작해 11시 5분께는 1449.2원으로 하락 전환됐다. 하지만 점심 무렵부터 반등하며 1450원 초반대로 되돌려졌다. 장 내내 6원내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이어 이르면 이날 상호관세 대상국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컸다.
만약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사그라지면서 달러 강세를 자극할 수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5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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