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골프장서 흉기 찔린 캐디 사망…범인, 잔디 관리사 위장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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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 유지하다 최근 헤어져
50대 남성, 범행 후 자해
  • 등록 2025-09-05 오후 5:39:20

    수정 2025-09-09 오전 7: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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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남 거제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는 옛 동거녀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시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현장서 응급처치 중인 구급대원들. (사진=연합뉴스)
경남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경남 거제시 한 골프장에서 전처인 5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전 골프장 잔디 관리사인 것처럼 위장한 뒤 캐디로서 다른 손님들의 라운딩을 돕던 B씨에게 접근해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당시 골프장 필드에 함께 나가 있던 손님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자해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현재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몇 년간 같이 살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7월 헤어져 따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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