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제주서 대규모 BESS 내달 착공…“재생E 안정 공급 기여”

140㎿h 규모 설비…11월부터 상업운전
  • 등록 2025-02-18 오후 7:02:24

    수정 2025-02-18 오후 7:02:2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서발전이 내달 제주 지역에 140메가와트시(㎿h)급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BESS)를 착공한다.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전경. (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최근 이 사업에 대한 이사회 승인 및 제주에너지공사 및 지역 주민과의 협의 절차를 마치고 내달 착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2년 탄소중립 섬을 목표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대폭 확대해 왔다. 이 결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지난해 기준 19.2%(추산치)로 내륙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그러나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와 함께 전력 공급 불안정성도 커졌다.

전력당국은 이에 제주 지역에 전력망 내 전기 공급량 조절이 가능한 BESS 보급 확대를 추진키로 하고 전력거래소가 2023년 문 연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통해 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동서발전도 이때 제주에너지공사, 에퀴스에너지코리아,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이 사업을 수주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 왔다.

동서발전은 국내 전력공급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으로서 제주에서도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다수의 풍력·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 11월 이곳 완공 후에 이 사업을 통한 직접 수익 외에 전력 공급 과잉 우려에 따른 발전설비의 전력계통 접속 제한(출력제어)에 따른 손실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중앙계약시장을 활용한 BESS 사업 선례를 만들고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주의 2030 무탄소섬 프로젝트 달성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타는 대한민국 '초토화'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