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현대百그룹, 대원강업·현대퓨처넷 지분정리

  • 등록 2025-01-24 오후 5:42:25

    수정 2025-01-24 오후 5:43:2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지분 정리가 필요했던 대원강업과 현대퓨처넷 지분을 계열사에 매매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는 자회사 대원강업 지분 10.1%를 현대홈쇼핑(475만 5695주, 7.7%)과 현대백화점(148만 8114주, 2.4%)으로부터 각각 매수한다.

이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대원강업 보유 지분은 기존 22.7%에서 32.8% 늘어나게 된다.

주당 거래금액은 이날 종가(3850원) 대비 20% 할증된 4620원으로 약 288억원 수준이다. 거래 예정일은 다음달 24일이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백화점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현대퓨처넷 주식 3145만 9590주(지분 28.5%)를 매수하기로 했다.

주당 거래 금액은 이날 종가(3575원) 대비 20% 할증된 4290원이며 거래금액은 약 1350억원 수준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53만 4810주(5.9%)를 280억원에, 현대백화점은 2492만 4780주(22.6%)를 1069억원에 각각 현대홈쇼핑에 넘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유예 기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주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절차 및 규정에 따라 계열사간 지분 거래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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