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노후 옹벽·담장 정비 나선다[동네방네]

재난위험 있는 노후된 옹벽·담장 등 6월까지 접수
하반기 위원회 거쳐 대상지 선정…안전조치 실시
지난해 4개소 정비해 주민 불안 해소
  • 등록 2025-02-06 오후 3:08:11

    수정 2025-02-06 오후 3:08:1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중구는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정비하는 ‘2025년 안전취약시설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 중구)
구는 오는 6월까지 동 주민센터와 건축과를 통해 노후 옹벽과 담장 중 붕괴 위험이 높은 곳을 접수받아 정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된 대상지는 하반기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 뒤 공사를 추진한다.

구는 2023년부터 ‘안전취약시설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산동 담장 정비 △필동 석축 보강 △장충동 석축 보수 △필동 토사유출 방지공사까지 총 4곳을 정비하며 주민 불안을 해소했다.

특히, 다산동 담장은 심각한 균열과 도로변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해 인근 장원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에도 위협이 됐던 곳이다. 구는 기존 노후 담장을 철거하고 새 담장을 설치했으며, 위험 수목까지 제거해 안전성을 높였다.

필동 석축은 남산으로 이어지는 길목 인근으로, 석축 하단부에서 토사 유실 현상이 발견되면서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철근콘크리트 보강과 배수관 설치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장충동의 석축은 지속적으로 주민 민원이 제기되던 곳으로, 장마철마다 붕괴 우려가 커지면서 보수의 필요성이 높았다. 구는 균열 부위를 보강하고 배수시설을 추가해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필동 지역에서는 우천 시마다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던 문제가 발생했다. 구는 보호덮개를 설치해 토사 유출을 차단했다.

구는 올해 총 5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중구 곳곳에 남아 있는 안전취약시설을 꼼꼼히 정비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상 속 안전이 보장되는 ‘내편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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