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종사자 “승선근무예비역제는 해양산업 버팀목…유지해달라”

한국선주협회 등 11개 단체 국방부 앞 기자회견
  • 등록 2019-03-22 오후 11:59:20

    수정 2019-03-23 오전 12:00:37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11개 단체 해양산업 종사자들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승선근무예비역제도를 유지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한국선주협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승선근무예비역제도를 유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11개 단체 해양산업 종사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승선근무 예비역은 해기사 면허를 취득한 해양·수산계열 대학·고교 학생들이 졸업 후 5년 이내에 3년간 상선이나 어선에서 근무하며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제도다.

이들은 국방부에서 현역자원 감소로 승선근무예비역제도를 대폭 축소 또는 폐지키로 한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와 해운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승선근무예비역 제도가 축소 폐지된다면, 해운산업에 미치는 파급여파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시 물자수송에도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는 등 국방력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도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11개 해운수산 관련 단체는 국방부의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축소폐지 방침에 반발해 승선근무예비역제도 유지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 제도 유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2월 13일에는 ‘승선근무예비역 유지 촉구를 위한 집회’를 해양수산부 앞에서 개최하고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18일에는 국회 국방위원장 및 농해수위원장 주최로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유지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여는 등 제도 유지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는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해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수협중앙회 등 11개 해양교육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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