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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11개 단체 해양산업 종사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승선근무 예비역은 해기사 면허를 취득한 해양·수산계열 대학·고교 학생들이 졸업 후 5년 이내에 3년간 상선이나 어선에서 근무하며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제도다.
이들은 국방부에서 현역자원 감소로 승선근무예비역제도를 대폭 축소 또는 폐지키로 한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와 해운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11개 해운수산 관련 단체는 국방부의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축소폐지 방침에 반발해 승선근무예비역제도 유지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 제도 유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2월 13일에는 ‘승선근무예비역 유지 촉구를 위한 집회’를 해양수산부 앞에서 개최하고 전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해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수협중앙회 등 11개 해양교육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