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월인데"…이른 더위에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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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첫날 신고
80대 남성, 온열질환 사망자 신고
"폭염특보 없어도 야외활동 자제해야"
  • 등록 2026-05-16 오후 6:12:45

    수정 2026-05-16 오후 6:12:4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전국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폭염 이어지는 서울.(사진=연합뉴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에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숨졌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첫날 발생한 사례다.

질병청은 지난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감시체계 운영 첫날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날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8.2도, 서울은 31.3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질병청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 시기와 강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한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중추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폭염특보 여부와 관계없이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더운 시간대 야외작업이나 논밭일, 운동, 등산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온열질환은 기본적인 건강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층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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