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방송은 2024년 9월 21일 방송된 <아는 형님>으로,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야외에서 포켓몬GO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출연자들은 게임 규칙을 설명하며 스마트폰 화면을 노출하고,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특히, 게임의 캐릭터 인형을 우승 상품으로 제공하며, 과도한 광고 효과를 유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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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종 공동 1등이 된 팀들이 선물로 포켓몬 캐릭터 인형(‘피카츄’, ‘꼬부기’, ‘이브이’, ‘파이리’ 등)을 선물로 받는 장면, 출연자(강호동)가 다른 출연자(방찬)에게 캐릭터(꼬부기) 인형을 선물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방심위는 이번 방송이 간접광고의 범위를 넘어서 사실상 직접광고 수준으로 진행되었으며, 시청자들의 흐름을 방해하고 과도한 광고 효과를 노린 점을 문제 삼았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간접광고로 주의를 받은 방송이 다시 상품 홍보에 치중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이번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심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송 내 광고 표현의 적정성을 더욱 철저히 검토하고, 향후 비슷한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