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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내린 1452.1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56.0원) 기준으로는 3.9원 내렸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점심께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후 1시 17분께는 1446.7원까지 내려왔다. 마감까지 1450원선 아래서 움직였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으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관측이 제기됐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엔화는 약세다.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까지 떨어지며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7억1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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