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각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한다고 해서 배당이 늘어날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다’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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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은 38.5%다. 배당 성향 40% 이상이거나, 25% 이상이면서 3년 평균 5% 이상 증가한 상장기업에서 받은 배당소득이 대상이다.
이 대표는 “주주별로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코스피200 기업의 공개정보를 하나하나 보면서 정부가 거두는 총세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코스피200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22.1%로 나타났다”면서 “이소영 의원안대로 입법돼서 배당성향이 증가하면 대형 개인주주, 소위 지배주주가 내는 세금은 조금 줄지만 외국인, 법인, 기타주주 등 나머지 주주들로부터 걷는 세금은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율이 똑같아도 배당이 늘어나서 세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이소영 의원안대로 배당성향을 35%로 올리면 기업들이 배당성향을 단 0.6%포인트만 늘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총 세수가 3조원가량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배당성향 35%가 무리하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서는 “대만의 사례를 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대만은 TSMC라는 가장 큰 기업이 있고 제조업 비중이 높아 우리나라와 산업 구성이 비슷한데 대만 기업들의 평균 배당성향은 52%”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슷한 미국의 마이크론은 이익의 거의 100%를 주주환원하고 있다”며 “배당성향 35%는 제조업이든 아니든 상장사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배당성향”이라고 강조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가장 합리적으로 의사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배당성향도 높이고 국민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방안을 고민하고 국회 논의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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