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델타 항공, 1Q 실적 우려에 개장 전 급락

  • 등록 2025-03-11 오후 8:48:46

    수정 2025-03-11 오후 8:48:4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델타 항공(DAL)이 실적 우려가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38분 개장 전거래에서 델타 항공 주가는 전일대비 7.03% 밀린 46.79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델타 항공은 전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주당순이익은 0.3달러~0.5달러 수준으로 예상하며 기존 전망치 0.7달러~1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매출 성장률도 기존 전년 동기대비 7%~9% 에서 3%~4%까지 내려 잡았다.

이날 델타 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특히 기업 지출도 경직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이같은 우려가 델타항공 뿐만 아니라 유나이티드항공(UAl)과 아메리칸항공(AAL) 등 동종업계 전체에도 영향을 미치며 실적 하향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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