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오픈소스 전략 칭찬한 미스트랄AI CEO

[MWC2025] 아르튀르 멘슈 CEO, 대담 세션 참여
"오픈소스 전략으로 AI 산업 혁신"
"AI 기술, 모델 자체에서 데이터 통합 시스템으로 이동"
‘미스트랄 스몰 3’ 모델로 메타와 오픈AI와 경쟁
  • 등록 2025-03-04 오후 7:19:23

    수정 2025-03-04 오후 10:04:16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딥시크는 매우 효율적인 모델로 보이는 오픈소스를 내놨다.”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Arthur Mensch) 대표이사(CEO)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대담 세션에서 이 같이 말했다. 미스트랄AI는 프랑스의 ‘천재 기업’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지원을 받으며, 유럽의 AI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글로벌 기업 출신의 프랑스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이 회사는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 8조 6000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CEO


그는 최근 중국의 딥시크와 같은 AI 모델이 AI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멘슈 CEO는 “딥시크는 매우 효율적인 모델로 보이는 오픈소스를 내놨다”며 “미스트랄AI는 오픈소스 모델을 출시하고, 딥시크가 이를 활용해 더 나은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하며 오픈소스 생태계의 선순환을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스몰 3’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 하에 공개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로컬 배포와 커스터마이징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미스트랄AI는 오픈소스 전략으로 메타, 오픈AI와 같은 대형 AI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다만, 그는 각 모델이 보유한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멘슈 CEO는 “모델과 실제 애플리케이션 사이에는 격차가 있다”면서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서는 모델을 다양한 칩에서 실행할 수 있는 추론 소프트웨어, 데이터 연결, 행동 센터 연결,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1~2년 내에 AI 분야에서 가장 큰 돌파구가 무엇일지에 대한 질문에 “AI가 기업의 전문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멘슈 CEO는 “AI 시스템이 인간과의 모든 상호작용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했다. AI 기술의 중심이 모델 자체에서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제 산업 적용 사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미스트랄AI는 싱가포르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멘슈 CEO는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미스트랄AI가 매각이 아닌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에서 우리처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없다”라며 “유럽에 본사를 두는 것은 뛰어난 인재와 많은 강점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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