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미중 ‘관세’ 전쟁 본격화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 34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8% 하락한 44382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06% 상승한 5998선을,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9443선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해 강경하게 맞대응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석유, 농기계, 자동차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미중 무역전쟁’을 예고했다.

더불어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진행하고 중국산 희귀 광물 수출도 통제한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결정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주에는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알파벳, AMD 등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며, 주 후반에는 아마존과 일라이릴리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한 미 연준이 주시하고 있는 고용 지표도 이번주에 연이어 발표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팔란티어(PLTR)가 기대 이상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급등 중이다.

반면 글로벌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페이팔(PYPL)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