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항공사 가이던스 하향에 여행·관광 업종도 흔들…디즈니·에어비앤비 주가↓

  • 등록 2025-03-11 오후 11:47:44

    수정 2025-03-11 오후 11:47:4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항공사들의 실적 전망 하향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11일(현지시간) 여행 및 관광 관련 주식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델타 에어라인스(DAL), 아메리칸 에어라인스(AAL),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를 예상하며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재확산 및 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악화된 점도 투자 심리를 눌렀다.

이러한 흐름 속에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에어비앤비(ABNB) 주가는 4.37%, 익스피디아(EXPE)는 8.35% 하락했다. 디즈니(DIS) 역시 4.1% 하락했으며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는 4.73%,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H)는 4.8% 내렸다.

항공주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델타 에어라인스 주가는 7.43%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은 5.08% 밀렸다. 다만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는 가이던스 하향에도 수익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으로 승객에게 수하물을 체크인하는데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며 7.15% 급등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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