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못 잡죠?”…폭발물 설치 협박 글 올린 1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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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설치했다' 등 글 7차례 올려
학생 500여명 대피…경찰, 수사강화
"VPN 우회하니 아무것도 못하죠" 글도
고교생 피의자, 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
  • 등록 2025-11-18 오후 6:16:06

    수정 2025-11-18 오후 6:16:0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중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등학생 A군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자신이 재학하던 인천시 서구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한다거나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을 7차례 걸쳐 119안전신고센터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연속으로 협박 글을 올리며 “절대 못 잡죠. VPN(가상사설망) 5번 우회하니까 아무고토(아무것도) 못하죠”라는 등 경찰을 조롱하는 글도 함께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인고는 학생 500여명을 수차례 하교하도록 조치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교내를 수색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소방청은 119안전신고센터로 신고할 때 본인 인증을 하도록 인증 체계를 바꾸기도 했다.

다만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대인고 폭발물 협박 글을 비롯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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