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中企 피해 549건…UAE 등 주변국 피해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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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피해 접수 78건 증가
전체 건수 중 기타 중동국가 피해 69.8%
  • 등록 2026-04-08 오후 6:11:42

    수정 2026-04-08 오후 6:11:42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접수가 549건으로 늘어났다. 이란과 이스라엘 외에 기타 중동 국가 중심으로 피해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2월28일~4월8일 정오까지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의 국가별 통계.(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8일 발표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에 따르면 2월28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접수된 피해·애로는 549건으로 전주 대비 78건 늘었다. 피해·애로가 이미 발생한 건은 391건, 아직 우려 수준인 건은 92건이다.

국가별로 보면 이란 85건(17.6%), 이스라엘 68건(14.1%)이 접수됐다. 눈에 띄는 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티트(UAE) 등 기타 중동 국가 접수 건수 및 비율(337건, 69.8%)이 가장 높았다.

피해·애로가 발생한 391건 가운데 운송 차질(204건, 52.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계약취소·보류(142건, 36.3%) △물류비상승(140건, 35.8%) △출장 차질(80건, 20.5%) △대금 미지급(20.2%) 기타(82건, 21.0%) 등이 뒤를 이었다.

92건의 우려 사항 중에도 운송 차질(69건, 75.0%)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연락 두절(7건, 7.6%), 기타(21건, 22.8%) 등의 이유도 있었다.

실제로 한 화장품 제조 업체는 유화제 등 핵심 원료 공급이 중단되고 화장품 용기의 공급 기한이 무기한 연장되며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 생산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 참석 이후 두바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가기로 했던 한 중소기업도 두바이 전시회가 연기됨에 따라 현지 보관비용(창고료 등)이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피해 및 애로 통계는 중기부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지역별 15개 수출지원센터 유선·대면을 통해 접수된 건을 합산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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