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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 [200자 책꽂이] 나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나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김은비 기자 2021.07.28
    △나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최훈│218쪽│정미소)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아가지만 ‘경비 노동자’의 모습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들은 어떻게 그 자리에 서게 됐고, 어떠한 삶을 거쳐 여기까지 이르렀을지 저자는 3년 간 아파트 경비노동자로서의 기록을 책에 담았다. 그는 경비원 복장을 하는 순간 자기 감정·자존심을 내려놓고 아파트의 움직이는 시설물처럼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는다.△자유 국가에서(V.S. 나이폴│452쪽│민음사)제3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V. S. 나이폴의 부커상 수상작이다. 부랑자, 집시, 외국인 노동자, 식민지 파견 행정관 등 식민지 속 방랑자들의 굴곡진 삶을 제시하며 정체성을 둘러싼 이방인의 고뇌를 다룬다. 모국을 떠나 삶의 뿌리와 공동체를 상실한 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이방인의 슬픔과 좌절을 엿볼 수 있다.△주식시장의 심리학(조지 C. 셀든│128쪽│안울엠플러스)주식시장에서 시장과 개인의 움직임 속에 작용하는 투자심리를 통찰한 책이다. 주식을 사거나 파는 투자 결정을 할 때 개인들이 보이는 기대와 두려움, 과욕 등의 감정이 주가의 등락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간결하지만 명쾌하게 설명한다. 나아가 균형 잡힌 감정을 가지고 주식을 매수·매도하는 원칙과 투자자가 경계해야 할 심리적 함정을 제시한다.△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김현성│460쪽│웅진지식하우스)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치른 50여 차례의 선거가 결정적 시기에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들려준다. 분단을 앞두고 실시한 최초의 선거부터 ‘닭죽 사건ㆍ피아노표ㆍ샌드위치표’ 등 부정행위들이 상징하는 어두운 시대의 선거, 치열하게 전개됐던 민주화 시기와 빠르게 바뀌는 세상을 반영한 21세기의 선거를 통해 우리 정치사를 새롭게 조명한다.△스케일이 전복된 세계(제이머 헌트│296쪽│어크로스)초연결을 넘어 메타버스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모든 것이 비물질화되고 일상이 네트워크에 귀속되면서 실재의 본질이 기존의 감각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생물학·물리학·도시공학을 아우르며 원자시대에서 비트시대로의 ‘스케일 혼란’을 다룬다. 기후 위기, 불평등한 정책 등 해결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들에 새롭게 접근법도 제안한다.△넥스트 그린 레볼루션(조원경│416쪽│페이지2)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는 ‘탄소제로’를 선언했다.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에 모든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지금 책은 세계 경제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과정과 수소경제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에코 모빌리티 등 탈탄소 시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미래 산업을 소개한다.
  • [200자 책꽂이]항상 이기는 조직 외
    항상 이기는 조직 외
    김은비 기자 2021.07.21
    △항상 이기는 조직(데이비드 코트렐│416쪽│위즈덤하우스)16년동안 글로벌 제조 기업 하니웰을 침몰해가는 오래된 회사에서 포브스 100대 기업에 올린 데이비드 코트렐 최고경영자(CEO)가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코트렐은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단기 성과’를 팽개쳐야 ‘장기 성장’을 얻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모방과 창조(김세직│388쪽│브라이트)1990년대 초부터 5년마다 국내 장기성장률은 1%포인트씩 지속적으로 추락해 왔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인 저자는 한국 경제에 이러한 퇴행 법칙이 계속 작동하면 향후 장기성장률이 0%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득의 극심한 감소를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추락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조언한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로 읽는 대한민국(배영 외│240쪽│플루토)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는 무엇일까?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소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은 해답을 ‘데이터’에서 찾는다. 책은 한국인의 이슈와 반응이 담긴 데이터들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특정 기간 내 주요 키워드를 파악하고 동시대 쟁점과 연결 지어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내다본다.△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민병운 외│404쪽│부키)남들과 다르게 성공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역발상 트렌드’를 소개한다. 마케팅·광고 컨설팅 기업 대표이사인 저자는 모두가 메가 트렌드만 좇는 상황에서 어떻게 경쟁 우위와 차별화를 점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경영·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메가 트렌드를 이해하면서 그 흐름을 역으로 살펴보면 차별화된 경쟁력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틸: 줄 위의 남자(다니엘 켈만│528쪽│다산책방)독일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책으로, 7세기 초 전쟁과 전염병이 휘몰아친 절망의 시대, 가장 밑바닥에서 누구보다 거침없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온 인물 ‘틸’의 생애를 따라가는 거대한 모험기다. 권력자의 위선에 아버지를 잃는 비극을 눈앞에서 경험한 틸이 안락한 삶을 내려놓고 평생을 떠도는 위험천만한 광대의 삶을 선택하면서 겪는 일을 담았다.△자살에 대하여(사이먼 크리츨리│180쪽│돌베개)자살은 도처에 만연하지만 사회에서 이를 일상적 화제로 올리는 것은 금기시 된다. 미국에서 윤리학과 정치이론을 연구해온 철학자는 자살의 영역을 좀더 섬세하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철학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왔는지부터 자살과 관련된 일련의 상식들을 논리적으로 차례차례 격파해나간다.
  • [200자 책꽂이]강력의 탄생
    강력의 탄생
    김은비 기자 2021.07.14
    △강력의 탄생(김현철│432쪽│계단)19세기 말 방사선의 발견은 인류에게 신세계를 보여줬다. 뢴트겐이 찾아낸 엑스선, 베크렐과 퀴리가 찾아낸 방사선은 원자의 세계로 길을 열었고, 핵·양성자·중성자 등의 발견이 잇따랐다.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원자핵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조명한다. 엑스선이 발견된 1895년부터 파이온을 찾아낸 1947년까지 과학자들의 노력과 통찰을 담았다.△오늘의 리듬(노지양│264쪽│현암사)17년차 중견 번역가인 저자의 ‘자기 탐구’ 에세이다. 어린 시절 나이가 들면 일도, 생활도, 관계도 자연스럽고 능숙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어른이 돼도 쉬운 건 하나도 없다. 때론 스스로가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책은 그런 스스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소소한 것들을 온전히 느끼며 웃고 우는 저자의 평범한 일상이 그려진다.△AI 피보팅(김경준·손진호│268쪽│원앤원북스)코로나19로 산업 지형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영업·업종을 불문하고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책은 아날로그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업의 본질은 유지하되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는 ‘디지털 피보팅’의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외 기업의 사례를 통해 실무자들이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전한다.△힌두교사 깊이 읽기, 종교학이 아닌 역사학으로(이광수│440쪽│푸른역사)힌두교란 종교가 무엇인지 총체적으로 알려주는 개설서다. 힌두교는 고대 인도에서 발생한 종교로 현대까지 전승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요가, 명상, 비폭력, 속세를 떠나 초월한 태도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인도의 종교 정도로만 여겨져 왔다. 책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학과 교수인 저자의 힌두교에 대한 30여 년 연구를 집대성했다.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의 생각법(이진희│236쪽│들녘)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게임 업계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실전 가이드 책이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일은 스토리 창작에 그치지 않는다. 만든 스토리가 게임 문법으로 구현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 구현을 위한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책은 실제 게임 시나리오 기획 업무부터 스토리 창작 기술, 직업 전망과 입문 등 업계의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돈이 먼저 움직인다(제현주│272쪽│어크로스 출판사)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관한 통찰을 전한다. 임팩트 투자는 ESG 요소를 고려하는 지속가능 투자로,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머나먼 북극이 아닌 우리 삶을 바꾸는 문제라고 강조하며 돈을 벌기 위해 단기적 이익이 아닌 장기적 이익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 [200자 책꽂이] 패권의 대이동 외
    패권의 대이동 외
    김은비 기자 2021.07.07
    △패권의 대이동(김대륜│312쪽│웅진 지식하우스)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 국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근현대 4대 패권국인 스페인·네덜란드·영국·미국의 역사를 통해 알아본다. 한 나라의 부와 힘이 어떤 요소들로 만들어지는지부터 이들 국가가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부로 도약하게 한 결정적 요인을 경제 체제와 재정 체제 측면에서 새롭게 분석한다. △2029 기계가 멈추는 날(게리 마커스·어니스트 데이비스│408쪽│비즈니스북스)인공지능(AI)이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거란 장밋빛 예언에 대해 책은 AI 산업의 현주소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를 내놓는다. 데이터가 풍부해지고, 컴퓨터 속도가 빨라져도 딥 러닝에 기반을 둔 기계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며 AI를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전시키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설명한다.△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박영옥│284쪽│프레너미)개인투자자로 큰 수익을 얻어 ‘주식 농부’로 알려진 저자가 일할 수 있는 기간은 짧아지고 노후는 길어진 상황에서 왜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주식투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가 단기간 내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오랜 시간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투자법을 알려준다.△돈의 흐름(전인구│364쪽│21세기북스)재테크에 성공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에게 경제·재테크 전문 유튜버인 저자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리·유가·환율·국제정세 등 재테크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요소들을 그래프·주가 차트 등을 통해 설명한다. 또 인플레 시대에 맞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전략을 담았다.△당신이 그린 우주를 보았다(손희정│240쪽│마음산책)문화평론가인 저자가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부터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경미 감독까지 13명의 여성 감독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엮었다. 이들 감독이 그간 카메라 밖으로 밀려났던 여성들의 삶을 공적인 서사로 풀어내기 위해 어떻게 연출을 다르게 했는지 카메라 워크·사운드·공간 등 영화의 구성 요소를 통해 엿본다.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김영대│284쪽│문학동네)방탄소년단(BTS)부터 블랭핑크, 태민, 아이유 등 전 세계 대중음악의 판도를 뒤흔드는 K팝 스타 10팀의 음악 세계를 세심하게 들여다보며 아티스트로서 그들의 면모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K팝 스타들의 성취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정당한 인정과 음악적 평가보단 ‘상품’에 가깝게 폄하하는 현 상황을 비판하기도 한다.
  • [200자 책꽂이]우리는 독점기업 시대에 살고 있다 외
    우리는 독점기업 시대에 살고 있다 외
    김은비 기자 2021.06.30
    △우리는 독점기업 시대에 살고 있다(데이비드 데이옌│536쪽│열린책들)항공, 미디어, 통신부터 아마존과 사모펀드 같은 개별 기업까지 각 산업별 대표적 독점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와 세력을 파헤친다. 책은 독점의 폐해를 거시지표 대신, 독점으로 인해 곤란을 겪거나 삶이 망가진 사람들의 사례로 보여준다. 스타벅스 주차장에서 와이파이를 훔치는 학생부터 적자와 부채에 허덕이는 가족농의 생생한 사연이 담겨있다.△데모테크가 온다(김경록│312쪽│흐름출판)인구와 기술은 곧 수요와 공급이다. 사람들은 물건을 필요로 하고, 기술은 물건을 제공한다. 인구론으로 국내외 경제 흐름을 짚은 책은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 혁신이 결합한 ‘데모테크’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령화와 기술 혁신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재, 값싸고 질 좋은 혁신적인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이를 구매할 계층도 많아지기 때문이다.△스토리의 과학(킨드라 홀│312쪽│윌북)아무리 훌륭한 제품·서비스도 시장에서 외면당하기 일쑤다. 마케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도 해답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세계적인 마케팅 컨설턴트는 스토리를 답으로 제시한다. 스토리는 브랜드 가치를 잘 전달하는 수단이라며 책에 스토리로 성공한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담았다.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 공식도 4가지로 제시한다.△다시 브랜딩을 생각하다(스티븐 고│408쪽│청림출판)나이키·애플·스타벅스 등 브랜드에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로 글로벌 브랜드 관리 전문가 1세대인 저자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꼽는다. 훌륭한 인격체로서의 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업은 상속세를 법대로 납부하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벌이는 등 사회적이고 인간적인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다.△넥스트 자본주의, ESG(조신│364쪽│사회평론)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앞글자를 만들어서 딴 용어인 ESG는 현재 경제·경영계와 자본시장 전반을 지배하는 핵심 화두 중 하나다. 용어는 들어봤지만 여전히 정확한 개념은 생소한 투자자들을 위해 책은 현재 자본시장 전체를 움직이고 있는 ESG 투자의 이론적 타당성과 지속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실 투자와 기업 경영에 적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논의를 전개한다. △있지만 없는 아이들(은유│232쪽│창비)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에게 체류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가 돌보지 않고, 법을 어긴 존재가 된 미등록 이주아동이 그들이다. 책은 대학 진학이나 미래 설계는 물론 보험 가입이 필요한 수학여행, QR 체크인을 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 평범한 일상도 고난인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미등록 이주아동의 체류 문제와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 [200자 책꽂이]갈등과 협력의 동반자 외
    갈등과 협력의 동반자 외
    김은비 기자 2021.06.23
    △갈등과 협력의 동반자(신봉섭│536쪽│21세기북스)대북 문제를 논의할 때 중국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북중관계는 긴밀하다. 33년간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저자는 동북아 안보문제와 북중관계를 가까이서 목격했다. 저자는 북중관계에 대한 냉철한 직시와 객관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상호 불신과 갈등, 협력과 거부 등 특수한 관계를 ‘전략적 선택’의 관점에서 풀어냈다.△반도체 투자 전쟁(김영우│280쪽│페이지2)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도 도전에 직면했다. 산업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심도 있게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책은 양국의 전략과 패권 경쟁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정책의 방향성은 물론 투자의 방향도 조언한다.△인종차별주의자와 대화하는 법(애덤 러더포드│220쪽│삼인)‘흑인은 달리기를 잘하고, 동아시아인은 수학에 강하다’는 등 인종을 기반으로 한 분류가 보편화 돼 있다. 유전학자인 저자는 책에서 인종 구분이 얼마나 모호하며 비과학적인지를 자료와 예시를 통해 밝힌다. 현대 유전학은 식민주의와 백인 우월주의의 역사와 얽혀 있다며, 과학적 인종차별주의·우생학·잔혹 행위들과 연관된 과거의 이론들을 되짚는다.△언캐니 밸리(애나 위너│404쪽│카라칼)실리콘 밸리는 밀레니얼 청년들에게 21세기의 아메리칸 드림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에서 10여년 간 몸담은 저자는 그곳이 진보와 자율을 내세우지만 능력주의로 점철됐고, 성공에 대한 집착과 내재된 불평등으로 분열이 들끓는 곳이라 비판한다. 실리콘 밸리의 삶과 문화 등을 묘사하며 그곳에서 발견한 부조리와 과잉, 그 밖의 기이한 모습을 전한다.△비밀정보기관의 역사(볼프강 크리거│504쪽│에코리브르)정보기관은 모든 나라에 존재하고, 그 역사도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시대마다 모습은 다르지만 잠재적 적을 염탐하고자 하는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책은 고대부터 냉전의 종식, 현재에 이르기까지 첩보기관과 활동의 역사를 조망한다. 유명한 이름이나 사건보다는 비밀 정보 활동이 역사적 배경에서 어떻게 이해됐는지 파헤친다.△그레이트 리셋(김영익│252쪽│포레스트북스)코로나19 대유행은 전 세계 경제와 사회 질서를 변화시켰고, 이는 즉각 경제지표로 나타났다. 대다수 국가에서 나타난 마이너스 성장률 및 대규모 양적완화로 인한 부채 문제가 그렇다. 책은 다양한 지표를 근거로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경제 적신호를 분석한다. 특히 부채에 의한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고, 지금의 회복기가 이전과 같지 않다고 경고한다.
  • [200자 책꽂이]미래 시나리오 2022 외
    미래 시나리오 2022 외
    김은비 기자 2021.06.16
    △미래 시나리오 2022(김광석 외│264쪽│와이즈베리)지난해 출간된 ‘미래시나리오’의 후속편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된 후 세계 경제의 변화에 대한 예측을 전한다. 국내 경제, 산업, 기술, 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4인이 각각 담당한 분야의 상황과 글로벌 보고서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토론한 현장을 대화 형식으로 담았다. 실생활에 영향을 끼칠 다양한 주제를 다뤄 개인 투자자에게도 도움을 준다.△해피크라시(에바 일루즈·에드가르 카바나스│292쪽│창비)사회학,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들은 ‘행복’이라는 단어가 일상에 넘쳐나면서 사회가 행복에 대한 강박에 빠졌다고 비판한다. 행복에 대한 강박이 결국 부와 가난, 성공과 실패, 건강과 질병이 모두 개인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주입하는데 일조한다고 꼬집는 이들은 행복 관념이 경제적·정치적으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결과를 낳는지 분석한다. △부의 대전환 코인전쟁(박성준 외│284쪽│한스미디어)한순간의 버블로 보였던 암호화폐가 기존의 화폐 시스템을 대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부의 대전환이 실제 이뤄질지 국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모았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부터 시세 중심으로 살펴보는 암호화폐 가격의 역사, 실제 투자에 적용할 만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전술도 담았다.△피케티의 사회주의 시급하다(토마 피케티│408쪽│은행나무)토마 피케티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기고한 칼럼을 엮었다. 자본주의의 한계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한 그는 참여·민주주의·환경친화·다문화·보편주의에 입각한 사회주의적 실천 방안이 현재 자본주의 체제에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누진세에 기반한 기본소득 제도를 통한 부의 재분배, 계층 간 사다리를 이어주는 교육의 평등화 등을 주장한다.△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홍춘욱│276쪽│포르체)부동산·주식·투자에 필수적인 돈의 흐름을 읽는 법을 담았다. 은행·증권사 이코노미스트로 쌓아 올린 투자 경험으로 저자는 불확실성이 큰 코로나19 및 저금리 시대에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준다.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금융 변수인 금리, 주가, 환율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최신의 경제 데이터와 이슈가 되는 핵심 쟁점도 놓치지 않는다.△애자일 전략(대럴 릭비 외│348쪽│RHK)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전반에 위기의식이 팽배하면서, 혁신을 목표로 빠르게 움직이는 자율경영팀인 ‘애자일’이 경영에서 주목받고 있다. 책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사인 베인드컴퍼니가 애자일 전략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비법을 담았다. 애자일 변화 선도 기업과 애자일에 대한 잘못된 적용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분석했다.
  • [200자 책꽂이]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외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 외
    김은비 기자 2021.06.09
    △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아네테 크롭베네슈│300쪽│시공사)독일 생물학자가 낮과 밤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에 ‘빛 공해’의 위험을 경고한 책이다. 빛 공해는 인공적인 빛에 의해 밤이 밝아지는 현상이다. 저자는 수면장애, 중독, 암 등 빛이 유발할 수 있는 질병과 자연·환경·사회에 빛 공해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빛 공해를 측정하는 방법과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도 전한다.△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강원국│272쪽│웅진지식하우스)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이 이번에는 품격있는 ‘말하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말하기는 소유가 아니라 공유”라는 저자는 말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부터 쓸데없는 오해를 피하는 대화법, 일터에서 유용한 전략적 말하기와 보고법, 재미있게 말하는 기술, 소심한 사람이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요령까지 73편의 수업을 담았다.△이와타씨에게 묻다(호보닛칸이토이신문│200쪽│이콘)‘슈퍼 마리오’ ‘동물의 숲’ 등을 성공시키며 게임 업계의 판도를 바꾼 닌텐도 전 최고경영자(CEO) 이와타 사토루의 게임 경영에 대한 책이다. 그는 직원과의 면담을 중시한 인간적인 경영인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만든 창의적인 프로그래머로 평가받는다.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고, 위기의 닌텐도를 부활시키기까지 그의 생애를 되짚는다.△더 프랙티스(세스 고딘│424쪽│쌤앤파커스)세계적인 석학과 예술가, 억만장자, 전문직 종사자까지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공통점에 관해 다룬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오랜 시간 그들의 삶을 분석하며 ‘꾸준한 실행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공 가능성은 뮤즈나 영감이 아닌 노력에 있다며 이를 실행할 습관을 8가지 주제로 전한다.△로비스트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세뇌하는가(스테판 오렐│496쪽│돌배나무)로비스트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하고 조작·세뇌하는지 그 실체를 밝힌다. 프랑스 ‘르 몽드’지 기자인 저자는 제약, 식품, 화학, 농약 등 산업 전략을 지켜보며 로비와 이해 충돌이 정치적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건강 정책 규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파헤쳐왔다. 책은 저자가 10년 이상 조사한 각종 인터뷰와 참고자료를 정리한 것이다.△아이언맨의 희망 사용 설명서(조청명│328쪽│도서출판 은빛)35년간 포스코에 근무하며 포스코 혁신기획실장·미래전략그룹장·경영기획실장·가치경영실장(부사장)을 지낸 저자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성공과 행복,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 치열한 승진 경쟁이 벌어지는 대기업에서도 저자는 ‘행복경영’을 강조했다. 책은 그가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썼던 편지, 인간관계의 소회, 사회생활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 [200자 책꽂이] 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김은비 기자 2021.05.26
    △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김종원│292쪽│이은북)유일한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리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책은 국내 OTT(Over The Top) 기업이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전한다. 디즈니의 혁신 성공사례,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 국내 OTT의 역사와 흐름을 분석해 미래 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국내 서비스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까지 예측한다.△후크 포인트(브렌던 케인│352쪽│윌북)디지털 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하루에도 수천, 수만 건의 정보·광고가 쏟아진다. 사람들이 이런 콘텐츠에 반응하는 시간은 단 3초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단순히 누군가의 이목을 끌기 위한 속임수가 아닌, 진정성 있는 상품·서비스·브랜드를 만드는 법인 ‘후크 포인트’를 강조한다.△네카쿠배 경제학(김철민│292쪽│페이지2)배달의민족, 마켓컬리, 오늘의집, 당근마켓 등은 IT기술을 기반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전환은 훨씬 빨라지고 있다.책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들의 성공적인 행보를 ‘물류’와 연관지어 살펴보고, 모든 것이 배송되는 라이프 플랫폼 시대에 물류는 어떤 변화를 맞고 도전에 직면할지 분석한다.△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호시 겐이치│310쪽│유엑스리뷰)아마존이 세계 초일류 유통 기업으로 성공한 과정을 아마존 내부자들의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춰 소개한다. 10년간 아마존에서 보고 깨달은 아마존 특유의 리더십부터 성과 관리, 인재 육성, 목표 설정까지 조직 운영의 모든 것을 낱낱이 분석했다. 아마존이 일본에 진출하기 전까지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라쿠텐과 비교·분석도 담았다.△조현병의 모든 것(E. 풀러 토리│760쪽│심심)지난 몇 십년간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조현병이 뇌의 질병이라는 인식은 자리 잡고 있지만, 일부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폭력적 행위로 조현병에 대한 낙인은 오히려 악화됐다. 막막해하는 조현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정신의학자이자 조현병 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저자가 병의 원인, 진단과 증상, 치료와 경과, 예후에 관한 정보를 총망라했다.△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나오미 클라인│704쪽│모비딕북스)2007년 캐나다 출신 저널리스트가 지난 50여 년 동안 국가가 사익을 취하는 기업들에 의해 어떻게 작동됐고, 그 결과로 사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탐사 취재한 책이 재출간 됐다. 25개 언어로 번역되고, 그해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됐던 책이다. 일상부터 세계 경제시스템까지 바꾼 코로나19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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